프랑스의 하이패션 하우스 Courreges가 새로운 아티스틱 디렉터 Drew Henry를 영입하며 새로운 창의 방향으로 선회했다. Henry는 런던 Central Saint Martins 미술학교 출신으로, Phoebe Philo가 주도하던 Celine의 초기부터 경력을 시작한 세계적 디자이너 중 한 명이다.
Drew Henry는 Celine에서의 경험 이후 JW Anderson, Phoebe Philo의 개인 브랜드, 그리고 Daniel Lee가 이끌던 Burberry 등 유수의 패션하우스에서 창의 능력을 연마했다. 다만 자신이 디자인 팀을 이끄는 AD 포지션에 오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9월 30일 공개된 2027 봄여름 컬렉션은 Henry의 취임 후 첫 시즌으로, Courreges의 1964년 창기 아카이브 자료에서 영감을 얻은 색채의 풍부함, 유머, 대담함이 특징이다.
이번 컬렉션에서 주목되는 점은 전임 디렉터 Nicolas Di Felice 시대의 정밀한 커팅과 미니멀 미학에서 벗어나, 다채로운 색감과 장난스러운 디자인을 강조했다는 것이다. Henry는 오프화이트 노스리스 코트에 동색 데님 팬츠를 매칭한 기본 실루엣부터 대담한 로고 배치, 선명한 컬러 블록, 유니섹스 해석 등을 시도했다. 브랜드의 상징인 사다리꼴 미니드레스는 앞뒤를 뒤집어 남성 모델이 착용하도록 재구성하는 실험적 접근을 선보였다.
전체적으로 낙관적이고 자유로운 에너지가 돋보이는 한편, 일부에서는 디자인의 산만함과 정제된 느낌의 부족을 지적했으며, 새 AD가 시간이 지남에 따라 Courreges의 유산과 개인의 창의성을 어떻게 조화시킬지가 업계의 관심사가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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