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사진가 髙橋恭司가 도쿄 미나미아오야마의 갤러리 "void+"에서 개인전 "Mini/Cars"를 개최한다. 9월 19일부터 10월 10일까지 열리는 이번 전시는 해당 갤러리에서의 3회 개인전이다. 전시에는 미니카를 피사체로 한 신작 약 10점과 촬영 과정을 기록한 약 2분짜리 영상이 전시된다.
髙橋는 실제 자동차가 아닌 미니카에 렌즈를 맞춘다. 작은 자동차를 실제 풍경 속에 배치한 후 주변의 빛, 그림자, 우연히 들어간 요소들을 한 화면에 담아낸다. 실제 풍경과 다른 스케일로 존재하는 미니카가 공존함으로써 사진 속에서 크기와 거리감의 감각이 뒤흔들린다. 미니카가 현실 풍경에 자연스레 어울려 보이면서도 한편으로는 그곳에서 약간 벗어나 보임으로써, 일상의 장소에 또 다른 풍경을 세워 올린다.

촬영 과정에서 髙橋는 미리 완성형을 정하지 않고, 현장에서 벌어지는 상황과 우연을 담아내며 작품을 제작했다. 전시회장에서는 작품과 함께 髙橋가 미니카를 촬영하는 모습을 담은 영상도 상영되어 제작 프로세스를 소개한다. 개막식인 9월 19일 오후 3시부터는 사진가 野田祐一郎를 게스트로 초청한 토크 이벤트가 열리며, 예약 없이 참여 가능하고 수용 인원은 약 20명 규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