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스포츠 브랜드 오니츠카타이거가 밀라노 패션 위크 2027년 봄·여름 컬렉션에서 47개 룩으로 구성된 '에너지 스테이션' 컬렉션을 선보였다. 주유소라는 일상적 공간을 무대로 재구성한 런웨이 세팅에서 테일러링과 스포츠웨어의 하이브리드 미학을 표현했다. 브랜드의 전통적 유산을 현대적 에너지로 재충전하려는 의도가 전면에 드러났으며, 두 대의 오토바이가 무대를 가르고 지나가는 오프닝부터 역동성을 강조했다.
컬렉션은 구조적 셔츠와 핏 있는 티셔츠에 미니 쇼츠, 오토바이 영감의 미니스커트, 무에타이 실크 우울 쇼츠를 매치했다. 그래픽 롱슬리브는 여성스러운 러플 스커트와 함께했고, 경량 드레스는 실크 프린지로 장식했다. 신발이 이번 컬렉션의 중심으로, 클래식한 '멕시코 66'을 뮬 실루엣으로 재해석했고, 밝은 노란색·메탈릭 핑크·실버 톤의 웨지힐 바이커 부츠, 어부용 샌들과 새로운 컬러웨이의 키튼힐이 함께했다.
오니츠카타이거는 1949년 일본 고베에서 러닝화 브랜드로 설립되었으며, 2000년대 이후 패션계 내에서의 위상이 점진적으로 높아졌다. 스포츠웨어의 기능성을 패션 전 단계와 결합하는 접근이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이번 컬렉션은 그러한 실험이 얼마나 진화했는지를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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