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패션 하우스 이세이 미야케가 2027년 봄/여름 컬렉션을 발표했으며, '호흡하고 기뻐하는 천'을 주제로 섬세한 신체-천 관계를 탐구했다.
Kondo Satoru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는 두 가지 핵심 시리즈로 이 철학을 구현했다. 첫째, '바르루닝(Ballooning)' 시리즈는 풍선이 부풀어 신체를 감싸는 방식에서 영감을 받아, 전면 길이를 의도적으로 길게 설정해 걸을 때마다 옷이 호흡하듯 공기를 취하고 둥근 실루엣을 만든다. 리프스톱 나일론 블루종은 형태를 끊임없이 바꾸는 덧없음까지 담아낸다. 둘째, '템포 플리츠(Tempo Pleats)'는 횡방향 플리츠가 움직임에 따라 탄력 있게 흔들리며 마치 옷이 기뻐하는 듯한 표현을 만들어낸다.

이세이 미야케의 핵심 철학인 '천과 신체 사이의 간격'에 집중했다. 신체로부터 적절한 거리를 유지하면서도 고유한 형태를 만드는 방식은 창업자 이세이 미야케가 추구한 미학의 연장선이다. 신소재 활용으로 시원하면서도 탄력 있는 질감을 표현했는데, 폴리에스터 분섬사, 트리아세테이트, 넵스라브사를 조합해 여름철 착용감을 극대화했다. 가장 혁신적인 시리즈는 용해 수지를 신체에 직접 분무해 성형한 의복인데, 조각적이면서도 우아하게 움직이는 특성을 갖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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