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발 핸드백 브랜드 '사베트'가 미니멀 디자인과 이탈리아 장인 기술로 '조용한 럭셔리' 트렌드를 선도하고 있다. 설립자 겸 디자이너 에이미 주렉은 '더 로우'와 '코치', '케이트' 등 주요 럭셔리 하우스에서 경력을 쌓은 후 2020년 자신의 비전을 담은 브랜드를 론칭했다. 현재 세계 각지 약 80곳의 유력 소매점과 거래하면서 글로벌 판로를 꾸준히 확대하고 있다.
사베트의 가격대는 약 20만~50만 원으로 럭셔리 브랜드 수준에 육박하면서도, 과도한 장식 대신 정교한 프로포션과 조각적 하드웨어로 브랜드만의 정체성을 구축했다. 대표작 '심메트리 포시에트'는 기하학적 실루엣에 모던한 하드웨어를 결합해 눈에 띄는 로고 없이도 한눈에 구별된다. 시그니처 스타일인 '심메트리 19'와 '톤도 22'도 미니멀함과 실용성의 균형을 담아낸 핸드백 라인업을 형성한다.

주렉은 핸드백이 아름답기만 해서는 안 되며, 신체에 자연스럽게 밀착되고 직관적으로 사용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럭셔리 제품이란 눈으로 감상할 때만 아니라 실제 생활에서 사용할 때도 동등한 만족감을 주어야 한다는 철학이다. 다양한 럭셔리 브랜드에서의 경험을 통해 완벽한 정답은 없다는 점을 깨달았으며, 특히 '케이트'에서의 새로운 카테고리 개발 경험이 개별 디자인 결정이 전체 브랜드 아이덴티티로 귀결된다는 교훈을 주었다.
사베트는 세계 80곳 이상의 매장에서 현재 판매 중이며, 일본 시장으로의 진출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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